제조업에 신규로 입사한분들은 해당글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디부터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구매업무부터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두서 업이 설명하도록 할껀데 결국 내용을 보시면 이해하시는데는 무리 없으실 겁니다.
제품을 생산하려면 원/부자재가 있어야 합니다.
원자재는 제품의 핵심이 되는 자재라고 생각하면 되고 부자재는 그냥 보조재료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들면 제품 포장지는 부자재입니다. 옷에 들어가는 원단은 원자재입니다. 약에 들어가는 원료는 원자재입니다.
옷에 들어가는 단추는 부자재입니다. 대충 감이 오지요?
구매팀에서는 영업팀에서 나온 판매계획 자료를 공유받습니다. 그리하여 년간 구매해야 할 원/부자재를
파악합니다. 물론 현재의 재고를 고려해서 파악합니다. 생산관리팀은 영업부로부터 공유받은
년간 판매계획을 갖고 생산계획을 수립합니다. 생산계획에따라 생산을 해놓아야 영업부에서
물건을 팔면 즉각 즉각 거래처에 상품을 발송할 수 있으니까요~
생산은 공정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간단히 생각하면 조립 단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각 단계마다 QC라는 단계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만들고 테스트를 하게되면
어디가 문제인지 파악하기 힘들겠죠? 중간 중간 공정별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적합판정을 합니다.
적합이 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조립하지요. 이렇게 중간 중간의 결과물들을 반제품이라 합니다.
자 그럼 생산을 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작업지시서 만듭니다. 그에따라 정해진 레시피에 따라 진행합니다.
레시피라고 표현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레시피에는 BOM이라는게 있습니다. BOM은 원/부자재에 얼마나 투입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리스트입니다. 얼마만큼 투입되어야 하는지도 표시되어있습니다.
투입도 1차, 2차 등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투입된 원자재를 통해 공정별로 진행되고
각 공정에 따라 적합이 나면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며 제품으로 생산이 됩니다.
그리고 포장지시서에 따라 포장이 완료되면 상품으로서 창고에 입고가 됩니다.
창고는 완제품 창고입니다. 원부자재 창고는 따로 있습니다. 여튼 완제품 창고에 들어간 상품은
영업부에서 주문(Sales Order이라고 합니다.)이 들어오면 물류에서는 이를 확인하여 출하를 합니다.
창고가 크면 자동창고로 운영되고 선입선출에 따라 출하하고 거래처에 배달됩니다.
왜 선입선출이냐면 유통기한이 있잖아요. 또한 제조년월에 대한 서비스 기간도 있을 수 있구요.
그리고 상품들이 만들어지는 시기마다 원/부자재 가격도 다르고 이에따라 재고자산평가도 조금 다를 수 있구요
또한, 제품마다 lot번호 또는 일련번호라는게 있습니다.
나중에 추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자나 불량이 생기면 어떤 lot번호인지 언제 생산된건지를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생산하고 판매하다보면 원/부자재 재고가 줄어들고 구매팀은 원부자재를
구매합니다. PO(purchase order)라고 합니다. 구매하여 입고되는 물건들도 QC를 진행합니다.
불량품 받으면 안되니까요. 그리고 해외에서 구매되는 프로세스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주로 관세사 통해서 통관절차 받으면서 진행합니다.
그리고 원/부자재의 성질에 따라 배로 오거나 비행기로 오거나는 판단합니다.
여튼 이렇게 구매하고 제조하고 판매하고 배달합니다. 이러한 입고/출고에 대한 히스토리를 기록한것이
수불부입니다. 수불부가 보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어야 물류팀, 구매팀, 회계팀에서 일하기 편해요
이러한 프로세스를 시스템으로 만드는 부서가 전산팀이고 새롭게 물건을 찾아보고 사업을 해보자고
으쌰으쌰 하는팀이 기획팀이구요. 인사팀은 모 월급주고 퇴직금주고 이런저런 교육도 하는 부서구요
마케팅팀은 물건 잘 팔려고 다양한 홍보활동 하구요. 공무팀은 주로 공장에 있고 시설관리 합니다.
QC팀은 위에서 얘기했지만 검사하구요 QA팀은 이러한 검사결과를 문서화하는 부서이구요.
그리고 회사마다 허가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제품에 대해 판매허가를 받는 부서이구요.
영업관리는 영업매출 관리하는 부서이구요. 영업팀에서 매출이 발생하면 이를 분석하는 부서라 생각하면 되요
감사팀는 내부 부정행위 감사하는 팀이고 법무팀은 회사에서 발생하는 거래에 대한 계약서들을 검토합니다.
총무팀은 회사 내 자산들을 관리해요. 책상이나 의자 및 인테리어 냉방 난방 등등.. 그냥 회사 내 엄마라고 생각하세요
그냥 주절주절 적어보았는데 신입직원분들께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회사마다 문화라는게 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배웠던 다른회사를 가면 또 새로운 살림살이를 배우게 됩니다.
부디 승리하는 직장생활과 행복한 직장생활 되세요.